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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뜨거운 동네를 꼽자면 단연 성수동이다. ‘서울의 브루클린’이라는 별칭답게 트렌디한 브랜드 쇼룸부터 감각적인 갤러리, 개성 있는 카페, 맛집,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다채로운 공간들이 한데 어우러져 도시적인 감성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 오늘은 그 중에서도 성수동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현재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들을 소개해본다.
1. 샤이바나 성수
미국 남부 가정식을 콘셉트로 한 ‘샤이바나’는 클래식한 브런치와 소울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치즈가 듬뿍 올라간 맥앤치즈, 촉촉한 버터밀크 치킨과 와플이 어우러진 메뉴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메뉴다. 벽돌 외관과 따뜻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늑하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빠른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수동에서 푸짐한 한 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2. 디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동을 단숨에 ‘명품 거리’로 만든 장본인 중 하나. 디올은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성수에만 어울리는 자유롭고 예술적인 감각을 입혔다. 전통 한옥 양식을 재해석한 외관과 함께 내부는 미디어 아트와 브랜드 아카이브가 어우러져 단순한 매장을 넘어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느껴진다. 정기적으로 팝업 전시도 진행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브랜드에 관심이 없더라도 공간 자체가 워낙 아름다워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3. 성수연방
복합문화공간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 장소. F&B, 디자인 샵, 갤러리, 공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여있다. 특히 카페 ‘자판다’의 고양이 우유 라떼, ‘오르에르’의 수공예 도자기 제품은 많은 이들의 ‘잇템’으로 손꼽힌다. 건물 안에만 있어도 몇 시간은 족히 구경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데이트 장소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공간 구성과 팝업 행사도 놓치지 말자.
4. Daelim Changgo Gallery (대림창고)
성수동의 문화적 상징 같은 존재. 예전에는 실제 대림산업의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지금은 복합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높은 천장과 거친 콘크리트 벽, 철골 구조가 그대로 살아 있어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강하게 느껴진다. 전시, 공연, 브랜드 팝업 등이 수시로 열려 늘 새로운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며, 주말에는 다소 북적일 수 있으니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5.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
성수동의 가장 감각적인 편집숍 중 하나로, ‘생활 속의 예술’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디자인 제품을 큐레이션해 소개한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이 담긴 전시와 체험 공간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이용한 생활용품, 향초, 포스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라 특히 혼자 성수동을 산책할 때 추천한다.
6. 에르메스 피트 인 더 플라넷(Feet in the Planet)
최근 가장 화제가 되었던 팝업 전시 중 하나. 에르메스가 선보인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이 전시는,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던졌다. 관람 동선에 따라 다양한 설치물이 눈을 사로잡으며, 곳곳에 배치된 자연 친화적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상 깊다. 이처럼 성수는 명품 브랜드조차 자신들의 철학을 색다르게 풀어내는 실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7. 어글리베이커리
유기농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못생긴’ 빵이 주력 상품인 빵집. 처음엔 투박하고 불규칙한 모양 때문에 ‘못생긴 빵’이라 불리지만, 그 맛과 퀄리티는 전혀 못생기지 않았다. 특히 ‘몽블랑 바게트’, ‘에멘탈치즈 크로와상’은 오픈과 동시에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 메뉴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남다른 이곳은 베이커리 애호가들에게 성수 필수 코스로 꼽힌다.
8. 성수살롱
빈티지 감성과 모던함이 절묘하게 섞인 이 공간은 카페와 가구샵, 북 스토어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래된 LP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특히 이곳의 직접 제작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은 구매도 가능해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요즘엔 SNS를 통해서도 입소문이 많이 퍼져 감성러들의 성지로 통한다.
성수동은 단순한 ‘힙한 동네’를 넘어 문화, 예술,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복합적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만큼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 천천히 골목을 걷다보면 예상치 못한 공간이 불쑥 나타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주말,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성수동만큼 매력적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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